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는 심장병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이며, 현재까지 외과 수술적인 접근 및 심장이식이외에 뚜렷한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심장병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30여 년간 심장병 환자의 수가, 암환자의 숫자에 거의 근접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며, 이와 관련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심장병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되는 여러 가지 현상 중에 대표적으로 SERCA2a의 발현감소가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칼슘조절이 심근증 및 근육수축력 저하에 대표적 원인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SERCA2a발현을 회복시키거나, 이 단백질의 발현을 저해하는 인자들을 조절하는 것은 심장기능의 회복에 근본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이 보고되어 왔다. 본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심근증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새롭게 동정된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심장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 환자 및 동물모델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조직의 섬유화 기전을 확립하고 조절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심장의 본질적인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